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등 동맹국의 정보를 감청해온 기밀문건이 유출됐다. 이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미국 측 요구와 관련한 한국 정부 내부 논의를 감청하는 등 동맹국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러한 동맹국 감청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동맹 결속을 강조해온 미국의 중국과 러시아 견제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밀문건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이 생산한 기밀문서 100여 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첩보와 함께, 동맹국 동향이 담긴 중앙정보국(CIA) 일일정보보고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최소 2건의 문건에는 미국 측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을 감청한 정황이 담겨져 있으며, 이는 통신 감청을 뜻하는 신호정보(SIGINT)를 통해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지도부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 개편 반대 시위를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 등 미국 동맹국의 민감한 첩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북한의 핵 개발 최신 정보와 이란의 탄도미사일 실험 결과, 중국의 주요 군사기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국이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맹국에 대해서도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를 보면서, 외교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의 정보수집에 대해 신뢰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의 대외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문건은 미군 지도부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정보기관은 보안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해당 사안을 잘 살펴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대응 방안이 필요한 이유는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 신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동맹국을 대우할 때, 이러한 정보 감청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면, 미국의 대외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강화에 노력해야 하며, 동맹국과의 신뢰 관계를 다시 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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